KAIST는 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 및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KAIST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N4, 1431호)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모두 6회에 걸쳐 개최되며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한글, 세상을 바꾸다’.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글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되새겨 보기 위한 것. 강좌는 KAIST 인문사회과학과 시정곤 교수가 ‘한글 탄생의 비밀’ ‘한글과 근대의 탄생’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동서울대 교양학부 정주리 교수는 ‘한글과 조선시대의 문자생활’ ‘여성의 삶과 한글’을, 원광대 국문과 최경봉 교수는 ‘한글과 사전 이야기’ ‘한글과 철자법 논쟁’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강좌를 총괄하는 시 교수는 “한글이 우리 삶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6일까지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hss.kaist.ac.kr).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