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상주… 동전빨래방 단점 보완
크린토피아는 ‘크린토피아+코인워시’가 이달 중 100호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세탁 멀티숍은 대리점에서 세탁물을 접수해 지사에서 세탁하는 방식의 기존 세탁편의점 시스템과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동전빨래방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크린토피아+코인워시’의 한쪽에는 일반 세탁물을 접수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셀프 빨래를 할 수 있는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크린토피아의 두 번째 사업모델인 이 멀티숍은 통상 점주나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세탁기만 갖춰져 있어 기계작동법 등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없었던 코인빨래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대신 코인빨래를 해주는 대행서비스도 있다.
한편 크린토피아 건조기는 3단계 건조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유해물질을 최대한 완벽하게 제거해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먼저 55도 이상의 열풍 건조로 세탁물 속 진드기를 박멸한 뒤 건조기의 텀블링 기능으로 먼지와 진드기 사체를 탈탈 털어낸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흡입장치를 작동해 먼지와 세균 등을 깨끗이 흡입해준다고 한다.
크린토피아 측은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와 세탁물을 건조할 공간이 부족한 자취생 등 1인 가구가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