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조승우, 예지원, 황우슬혜, 박기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단막극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KBS·MBC
조승우 MBC ‘드라마 페스티벌’ 노개런티 출연
유선·황우슬혜·유오성·예지원 등도 안방 인사
부활의 물꼬가 트인 지상파 방송사들의 ‘단막극 살리기’에 스타급 연기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조승우는 이달 말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페스티벌’의 8번째 이야기 ‘이상 이상 이상’에 출연한다. 영화와 뮤지컬에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조승우의 단막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승우와 함께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인공 정경호, 박하선, 한상진 등이 호흡을 맞춘다. 네 사람은 신인 작가·연출·연기자들의 등용문인 ‘드라마 페스티벌’의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조승우의 경우 ‘노 개런티’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약한 배우 유오성과 예지원도 KBS 2TV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단막극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오성은 10월23일 방송된 ‘마귀’에, 예지원은 10월16일 ‘그렇고 그런 사이’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마귀’는 2012년 TV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 당선작으로, 유오성은 내년 ‘감격시대’를 통해 장편에 도전하는 채승대 작가에게 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