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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무리한 스케줄’ 결국 펑크

입력 | 2013-11-05 07:00:00

방송인 샘 해밍턴. 스포츠동아DB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 코앞서 하차
‘진짜사나이’ 출연 중 무리하게 도전


방송인 샘 해밍턴(사진)이 스케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눈총을 받고 있다.

샘 해밍턴은 1일 개막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지난달 26일 호주 결혼식을 준비하며 공연을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의 한 관계자는 4일 “개인상 이유로 출연할 수 없다고만 전달받았다. 이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이미 일주일 동안 군 부대에 입소해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비롯해 tvN ‘섬마을쌤’ 등에 출연 중인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9월 말 캐스팅 소식을 전하고 뮤지컬 연습에 참여하기도 했다.

뮤지컬의 경우 일주일 내내 무대에 오르는 단체 공연이라는 점에서 샘 해밍턴의 일방적인 출연 취소 등 개인적인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그는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무산됨에 따라 공연에 부담을 주게 됐다. 결국 무리하게 일정을 잡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들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샘 해밍턴의 책임감을 아쉬워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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