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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아시아시장 진출 가속도

입력 | 2013-11-05 07:00:00

위메이드 ‘날아라 팬더’


위메이드, 日 법인 설립 등 적극 공략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일본과 동남아 등 새롭게 떠오르는 해외 시장의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특히 단순 글로벌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현지 퍼블리셔와 손을 잡는 등 더욱 적극적인 방식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일본 라인주식회사와 손잡고 모바일 슈팅게임 ‘날아라팬더’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미 지난해 라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라인 윈드러너’를 일본에 출시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팜플이 일본의 포케라보를 통해 카드 역할수행게임(RPG) ‘데빌메이커: 도쿄’를 출시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일본 시장 공략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이다. 픽토소프트는 모바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 ‘파이팅히어로’를 대만 퍼블리셔인 게임플라이어를 통해 출시했다. 네오위즈인터넷도 최근 유날리스 그룹, 하모니 테크놀리지와 밀리터리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워스토리’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브플렉스는 대만의 모바일게임기업 앱질 타이완과 모바일게임 ‘듀얼마스터즈’의 현지 서비스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경우도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 모바일 SNG ‘바이킹 아일랜드’를 최근 일본 법인 ‘위메이드 온라인’을 통해 출시했다. 현지 서비스를 맡은 ‘위메이드 온라인’은 9월 말 모바일 통합 브랜드 ‘위미’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모바일 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본사와의 협업을 통한 첫 자체 서비스 작이라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게임빌은 최근 태국 현지 전문 게임 퍼블리셔 ‘CMT 타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CMT 타이’의 전략적 관계사 지엠티소프트’에 지분을 투자한 것. 이번 투자로 게임빌은 성장성 높은 신흥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태국을 본격 공략해 동남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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