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제작진 교체 시끌
진행자 교체 문제로 3일 방송에 차질을 빚은 KBS ‘TV쇼 진품명품’. 오른쪽이 이번에 하차한 윤인구 아나운서다. KBS 제공
보는 사람만 보는 ‘조용한’ 프로 KBS ‘TV쇼 진품명품’이 진행자 교체 문제로 시끄럽다. 4년 넘게 이 프로를 맡아 온 윤인구 아나운서 대신 김동우 아나운서로 진행자를 바꾸려는 사 측과 마찰을 빚은 담당 PD 4명이 지난달 31일과 1일 모두 물갈이됐다.
KBS는 4일 이 같은 인사 발령 소식을 전하며 “10일 방송은 새 제작진이 김동우 아나운서와 함께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KBS 새노조는 “낙하산 MC를 투입하기 위해 PD 4명 전원을 인사 발령한 것은 KBS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PD 4명 전원을 물갈이하다니 이 프로의 MC가 그렇게 대단한 자리인가” “갑작스러운 교체에 설명이 필요할 듯”이라며 사태의 전말을 궁금해 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