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단테의 신곡’(고연옥 작, 한태숙 연출)이 전회 매진됐다.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초연 작품이 전회 매진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극장 홍보팀은 “회당 관람 가능 좌석 1149석이 마지막 공연일인 9일까지 모두 매진됐다. 관객 문의가 빗발쳐 관람에 불리한 3층 100여 석을 추가로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곧 동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공연이 매진된 것은 2001년 국립극단의 ‘햄릿’ 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