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지아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 자신이 맡은 인물 설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지아는 '세결여'에서 극중 전직 쇼핑호스트 출신으로 재혼 이후 전업주부의 삶을 꿈꾸는 여자 오은수 역을 맡았다. 극중 오은수는 전 남편과 결혼 후 딸과 함께 생활하다 돌연 이혼 후 재혼해 새로운 삶을 꿈꿔가는 여자로 그려지고 있다.
이어 "겪어보지 못한 순간들, 입장들, 감정들이 어려웠지만 비슷한 상황의 작품들을 찾아보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려고 노력했다. 아직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촬영현장 분위기에 대해 "숨겨야 할 게 없어서 너무 편하다"고 웃으며 전한 후 "모두가 저를 바라볼 때 '저래서 숨겨야 됐구나'하고 이해하고 다가와 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이제는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감독님, 작가님, 선생님, 선배님들이 제게 큰 원동력과 힘이 된다. 촬영장에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 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1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