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50%를 넘기는 팀이 나올 수 있을까.
KT가 시즌 초반 전대미문의 고감도 3점포를 자랑하고 있다. KT는 전체 54경기 중 10경기를 치른 4일 현재 10개 팀 중 가장 높은 50.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4번째로 많은 190개를 던져 가장 많은 96개를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이 40% 정도만 되도 쓸만한 슈터라는 평가를 받는데 특정 팀의 3점슛 성공률이 50%를 넘는 건 드문 일이다.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뒤로 3점슛 성공률이 50%를 넘었던 팀은 없었다. 2000~2001시즌에 LG가 기록한 40.3%가 최고 성공률이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전자랜드의 성공률은 35.4%였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9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던 슈터 중에도 성공률이 50%를 넘었던 선수는 없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