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00여채 등 1차분양 완료내년 3월 내국인 분양… 2017년 입주
7일 착공되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주택단지 ‘재미동포타운’(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 코암인터내셔널 제공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 바로 옆에 들어설 재미동포타운은 아파트 830채, 오피스텔 1900실, 호텔 300실 규모로 조성된다. 5만3631m² 터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면적 38만5733m²의 대형 주상복합건물로 건립된다. 코암인터내셔널은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동포를 대상으로 사전 분양을 한 결과 아파트 400여 채, 오피스텔 600여 실 등에 대한 분양계약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분양 설명회를 수차례 열었다. 이 동포타운은 재미동포 250만 명에게 우선 분양된 뒤 잔여분에 대해 내국인 분양을 할 수 있다. 해외 동포들은 이중국적 인정 등 동포 처우개선을 위한 법 개정에 따라 한국에서 자유롭게 부동산을 살 수 있게 됐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