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플렉스’ 제원-기능 소개
“이것이 진정한 곡면 스마트폰”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에서 모델들이 LG전자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플렉스를 소개한 뒤 “곡면 스마트폰은 이래야 한다는 모범적 기준을 제시한, 진정한 의미의 곡면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 아니다. 실제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G플렉스는 좌우로 양옆이 휜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달리 세로로 위아래가 휘어 있다. 따라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기 위해 제품을 가로로 돌리면 가운데 부분이 오목한 곡면 TV처럼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를 몰입하게 만든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수화기와 마이크를 귀와 입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접근시킬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에 따라 곡률을 ‘700R’(반지름 700mm인 원의 굽은 정도와 같다는 뜻)로 정했다. 뒷면은 ‘셀프 힐링’으로 코팅해 떨어뜨리기나 부딪혀도 쉽게 긁히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잠금 바탕화면 배경도 하늘에서 바다로 움직이는 ‘스윙 잠금화면’, 전면 카메라보다 후면 카메라의 화소수를 높여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얼굴을 인식하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녹색으로 변하는 ‘페이스 디텍션 인디케이터’ 등 감각적 기능들도 더했다. 두께는 8.7mm, 무게는 177g이다. 색상은 은색(티탄 실버)이며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