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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 신기술 체험하고 유망기업 취업門 노크하세요

입력 | 2013-11-06 03:00:00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서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스마트국토엑스포 전시관에서 한 참가자가 ‘4D 스크린 바이크 시뮬레이터’를 타고 있다. 13일부터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도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3 스마트국제엑스포’ 포스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지적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기관이 주관하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가 13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 기술을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촉진해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제 공간정보는 단순한 지도제작 단계를 넘어 정보기술과 융복합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됐다”며 “이 분야에서 2017년까지 4만60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초점을 두고 국내 공간정보 산업 관련 기업의 역량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공영과 민영주차장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실시간 주차 정보’ 앱. 자신이 위치한 곳이나 들를 곳을 검색하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개막 행사에서는 윌리엄 카라이트 공간정보국제기구연합(JB-GIS) 의장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스마트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구글과 에스리, 트림블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다음, 네이버, KT, 제이와이시스템 등 한국의 관련 대표기업들이 전시회에 대거 참가해 공간정보 기술과 다양한 활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하난 사멧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컴퓨터과학)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해 토론을 벌이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로버트 딕슨 피커스길 자메이카 ‘물·토지·환경 및 기후변화부’ 장관 등 20여 개국의 장차관, 유엔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도 마련돼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한국판 구글어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위성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 모바일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취업·창업 지원센터도 운영돼 대한지적공사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유삼씨앤씨 등 유망 기업들의 채용 설명과 함께 면접, 입사원서 접수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엑스포 입장료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국토엑스포 홈페이지(smartgeoexpo.kr)를 참조하거나 행사 사무국(02-761-82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공간정보 ::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위치정보, 이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의미한다. 자기 집의 지도상 좌표, 집 주소, 집 주변의 특이점 등이 생활 속에 있는 공간정보다. 요즘 차량 운전자에게 필수품이 된 내비게이션이나 온라인 지도가 공간정보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