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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철 아모레 사장 “기본으로 돌아가자”

입력 | 2013-11-06 03:00:00

잇따른 ‘甲질 횡포’ 관련 내부기강 세우기 나서




최근 영업사원의 막말이 담긴 녹취록 등으로 ‘갑(甲)의 횡포’ 논란에 휩싸인 아모레퍼시픽이 임직원들의 내부 기강 세우기에 나섰다.

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사진)은 지난달 25일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상생에 초점을 맞춘 비상경영을 선포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

손 사장은 e메일에서 “대리점,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 각자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사내 캠페인 주제를 ‘상생’으로 정하고 출근시간에 직원들에게 협력사 상대 시 주의점 등이 담긴 홍보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는 6월부터 최근까지 연이어 일어난 ‘갑의 횡포’ 관련 사건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