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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간문화재들의 국악 한마당 ‘얼쑤’

입력 | 2013-11-06 03:00:00

동아콩쿠르-온나라국악경연 우승자 합동 축하공연 펼쳐




동아국악콩쿠르와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기악 부문 우승자들이 연주하는 정악합주 ‘단회상’. 왼쪽부터 김철진(가야금) 김승태(해금) 심새날(대금) 박경민(피리) 정택수(장구) 김한솔(거문고). 국립국악원 제공

미래 인간문화재들의 향연이 5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졌다.

대표적인 국악 경연인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입상자들과 국립국악원의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1위 수상자들의 합동 축하공연 ‘소리와 몸짓, 꿈과 미래를 담아’가 열렸다. 올해 두 경연의 작곡, 판소리, 정가,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병창·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재능 있는 샛별들이 무대를 꾸몄다.

온나라 궁중무용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류하늬(국립남도국악원 준단원)의 축하공연 ‘춘앵전’을 시작으로 동아국악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최균(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3학년)의 ‘초혼’, 기악 부문 우승자들의 정악 합주 ‘단회상’이 연주됐다.

시각장애인으로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화제를 모은 정가 부문의 이현아(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원)와 동아국악콩쿠르 정가 부문 금상 수상자인 조의선(한예종 예술사 1학년)이 부르는 여창가곡 ‘평롱’, 김혜빈(한예종 예술전문사 수료) 김철진(서울대 국악과 3학년)의 가야금 2중주, 김재훈(서울대 국악과 3학년)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김미림(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비단원) 왕희림(한양대 국악과 3학년)의 경기민요, 김준수(국립창극단 단원)의 판소리 ‘수궁가’ 중 눈대목이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반주로 이현아가 부르는 여창가곡 ‘반엽’으로 막을 내렸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