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1980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작가 김성환 화백(81·사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1억 원을 기부한 김 화백은 369번째 회원이 됐고 만화가 출신으로는 첫 번째 가입자다.
김 화백은 “10월 중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내 고바우 영감 원화를 수억 원어치 구입해줬다”며 “뜻하지 않은 수입이 생겨 이를 사회에 내놓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쓴 100권이 넘는 책의 인세를 사후에 유산기부하기로 서약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유산기부 회원 모임인 ‘레거시클럽’에도 가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