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가 되는 정근우는 SK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주역이었다. SK는 팀의 상징과 같은 정근우를 붙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DB
FA 시장 개장 앞두고 원칙 밝혀
“일단 외부영입 생각하지 않는다”
“외부 FA(프리에이전트) 영입보다는 정근우(31) 잔류에 올인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FA 자격선수를 공시한다. SK는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원칙을 분명히 세웠다. “일단은 외부 FA 영입은 생각하지 않는다. 정근우를 꼭 붙잡겠다”는 것이다.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올 시즌까지 총 991경기에서 타율 0.301(3515타수1057안타)을 기록했다.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2루수로, 2007·2008·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변수는 FA 시장상황이다. 국내 최고의 2루수 정근우를 필요로 하는 구단은 SK뿐만이 아니다. 특급 FA 선수에 대한 금전적 대우도 매년 상승세다. 정근우는 FA에 대해 아직까지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