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정진. 스포츠동아DB
“나에게 1순위는 한화다.”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결심한 박정진(37)이 한화 잔류를 1순위로 꼽았다. 그는 5일 “구단에 FA를 신청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 한화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구단과 협상을 잘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은 6일부터 시작되는 FA 신청기간에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고, 이틀 후인 8일 FA 신청선수로 공시되면 원 소속구단과 우선협상에 나선다. 박정진도 “신청서를 작성했다. 사실 지금 어떤 것도 진행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계속 한화에서 뛰었고 한화에 남는 게 1순위라고 생각한다. 구단과 잘 협상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정진은 비공식적으로 구단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금액 얘기가 오간 것이 아니고 대전에서 마무리훈련을 시작하기 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입장이 어떤지 들어봤다”며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내부 FA도 등한시할 수 없다. 좋은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