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속자들’ 학교폭력 미화 논란
“무슨 멜로물 서브 남주를 이런 식으로 만드나요? 이런 애가 여주 만나 개과천선한다, 이러려고요?”(커뮤니티 82쿡 게시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을 둘러싸고 학교 폭력서클 일진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상속자들’은 최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제국고를 배경으로 가난한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과 재벌 2세 남주인공 김탄(이민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문제는 차은상을 두고 김탄과 경쟁을 벌이는 주연급 조연 최영도(김우빈)가 일진인데 꽤 매력적이라는 점. 김탄 역시 과거엔 일진이었다. 지난달 24일 방영분에서는 영도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을 괴롭히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야. 우리가 너의 고용주가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