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부터 소석회 첨가 시공
여름철 폭우에 서울 시내 도로 안전을 위협하던 ‘포트홀(pothole)’이 발견되면 24시간 내 복구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공하는 시내 도로는 소석회를 첨가해 더 단단하게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트홀 관리 대책을 5일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견된 포트홀은 7만1128개로 지난해 포트홀 수(4만1313개)를 훨씬 넘어섰다. 서울시는 폭우나 폭설에 따른 이상기후로 포트홀 발생 건수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연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3개 노선을 시범 선정해 승차감 측정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버스를 한 대씩 투입해 포트홀이 발견되면 시로 자료를 전송해 곧바로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포트홀이 발견되면 시설관리공단과 각 도로사업소에 있는 복구팀 28개 팀을 가동해 24시간 내 응급 복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아스팔트에 눈과 비에 강한 포장재인 소석회를 사용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아스콘 온도를 관리해 포트홀 발생을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