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과 용산을 오가는 한강대교 난간에 적힌 배우 하정우의 “제가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이는 서울 마포대교에 이어 한강대교에 마련된 자살예방 글귀다. 이 다리에는 가수 이효리와 만화가 허영만, 성악가 조수미, 서울대 김난도 교수, 야구선수 추신수 등 명사 44명이 작성한 자살 예방 문구와 함께 생명의 전화가 설치됐다. 서울시와 삼성생명,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이를 조성했다. 한강대교는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마포대교(110명)에 이어 자살자가 두 번째(64명)로 많은 다리다.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