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근대에 들어 지그문트 프로이트, 자그 라캉 등의 심리학자에 의해 ‘현실이 투영된 무의식의 욕망’ 등으로 규정되면서 과학적 관점에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꿈이라는 미개척된 영역에 대한 접근론의 하나일 뿐, 완전무결한 정설로 받아들여지기에는 아직 이론적 토대가 부족하다. 실제로 프로이트의 이론은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데 맹점이 있으며, 그 자신도 후대 연구가들에 의해 자신의 이론이 비판, 발전되기를 원했다.
아직 해몽(解夢)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은 이유다. 이것은 꿈을 잠재의식의 하나로 보지 않고 앞으로 일어날 일의 조짐으로 해석하려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꿈의 예언적 성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성서의 ‘야곱의 꿈’이나 고대 그리스의 신의(神醫)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 참롱(參籠)해 꿈을 꾸면 병이 낫는다는 신앙 등이 그것이며, 중국의 음양가 역점도 해몽의 바탕이 돼 전래되고 있다.
해몽에 대한 관심의 바탕은 실제 일어난 사례다. 길몽을 꾸고 복권에 당첨됐다거나 시험에 합격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TV나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데, 우연으로 치부되기에는 그 빈도가 높다는 것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성연 통큰운세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미래의 일을 궁금해 하기 때문에 해몽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을 것”이라며 “꿈이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던 역사가 상당히 길뿐더러, 각종 고서(古書)나 신화에도 자주 등장해 다수에게 설득력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 해몽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이유로 일부에서는 미신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지난 밤 꿈을 해몽해보고 싶어도 직접 역술인을 방문하는 것을 꺼린다. 직접 방문이 꺼려진다면 운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온라인 운세사이트가 성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 인터넷으로 간단한 정보를 입력, 신청하면 빠르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이용자가 상당하며, 해몽뿐 아니라 재물운세, 애정운세, 결혼운세 등 다양한 운세를 볼 수 있어 인기다.
이성연 대표는 “본인의 사주나 꿈 등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온라인 운세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라며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몽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때로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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