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더그아웃매거진
류현진 조마조마 친선 경기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가 펼치는 친선경기 시구를 맡는다.
6일 인천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송영길) 시장님이 해당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는 게 맞다"라고 확인했다.
이번 '조마조마'와의 친선 야구 경기 아이디어는 류현진 본인이 직접 낸 것. 류현진은 귀국 이후 SBS '런닝맨' 녹화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재미있는 야구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지난 5일 갑작스럽게 매니지먼트사 측에 깜짝 친선 경기 아이디어를 전달,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마조마'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이종원, 개그맨 심현섭, 방송인 성대현, 만화가 박광수 씨 등이 선수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연예인야구단이다.
이에 맞서 류현진은 친형 류현수씨를 비롯해 통역이자 LA 다저스 마케팅 담당인 마틴 김, 에이전트 전승환 이사 등과 'HJ99' 팀을 꾸려 조마조마에 맞설 예정이다. 형인 류현수 씨가 투수로 나서고, 류현진은 1루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거다운 타격 솜씨를 뽐내게 된다.
이날 경기는 최근 류현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오뚜기 진라면에서 후원한다. 류현진은 이 경기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야구발전기금과 자신의 재단인 'HJ99파운데이션'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제공=더그아웃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