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제시한 LoL 팬아트
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국정감사에 '엉뚱한' 그림을 들고 나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선정성을 지적했다.
6일 국회에서는 2013년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게임 관련 질의를 주도하던 백재현 의원은 아동 청소년 게임 중독과 선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오진호 대표를 발표석에 불러 세웠다.
이어 백재현 의원은 조윤선 여가부 장관을 향해 LoL 선정성 부분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백의원이 들고 나온 LoL 그림은 게임에 나오는 그림이 아니었다. 정식 그림이 아닌, LOL '팬아트'였다. 즉, 팬들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그린 패러디인 것.
당황한 오 대표는 "우려 하시는 바 매우 공감하고 있으며 인정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백재현 의원의 국감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백 의원실 측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제시한 LoL 팬아트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