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서울∼축제장 셔틀 운행 추진
강원도가 도내 겨울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에서 설명회를 열고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은 6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 받은 외국인 유학생과 여행 동호회, 여행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이날 도내 겨울축제를 비롯해 스키, 온천, 설경, 체험 레포츠 등 겨울 관광상품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겨울축제를 개최하는 태백시, 평창군, 화천군, 인제군 관계자도 참석해 외국인들에게 겨울 관광의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강원도는 겨울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운행 코스는 태백산 눈축제, 평창 송어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4곳으로 축제 기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다. 각 축제장에서는 오후 5시경 서울행 버스가 출발할 예정이다. 요금은 1만 원. 셔틀버스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탑승한다.
안계영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주한 외국인 단체와 외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셔틀버스 운행은 겨울축제 외에도 연중 주요 축제의 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