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BS금융그룹,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16년부터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교육프로그램과 신규사업 개발에 힘을 합하기로 한 것.
나승일 교육부 차관,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김윤정 한국과학창의재단 센터장은 5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BS금융그룹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설팅과 홍보를 맡는다. BS금융그룹이 개발해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부울경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다.
또 BS금융그룹이 부산교육청과 함께 추진해온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성장 뮤지컬 공연을 내년부터는 울산과 경남지역으로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문화공연 지원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나 차관은 “처음 도입되는 자유학기제는 지역사회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BS금융의 교육기부가 상대적으로 체험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지역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