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슬라이딩창과 시스템창의 기능을 합친 신개념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를 6일 출시했다. 슬라이딩창의 넓은 시야와 시스템창의 우수한 단열성이라는 장점을 결합한 이 제품은 이중창이 아닌 단창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50mm 3중 유리에다 창틀과 창짝을 밀착시키는 특수 하드웨어로 기밀성(氣密性)을 높였다. 창틀 내부를 8단계로 나눠 열의 흐름을 끊어주는 다중 격실 구조를 적용해 단열과 방음 성능이 높아졌다. 또 빗물 등의 유입을 막기 위해 별도의 배수홈을 만들어 수밀(水密) 성능도 강화됐다.
KCC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창호등급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고단열 창호 제품군을 갖춰 왔다”며 “1, 2등급 이상의 고단열 창호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