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전기밥솥 뚜껑서 금속가루 발생

회사측 “3만3147대 무상수리”

한국소비자원은 리홈쿠첸의 전기압력밥솥(모델명 WHA-VF1077G·사진) 뚜껑에서 금속 가루가 발생하는 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리홈쿠첸은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줄 예정이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리홈쿠첸 밥솥에서는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뚜껑의 회전 부품과 고정된 상판이 마찰하면서 알루미늄 합금 가루가 생기는 결함이 드러났다.

리홈쿠첸은 소비자원의 시정 조치 권고를 받아들여 부품 사이의 마찰을 줄여 가루가 생기지 않게 했다. 또 2008년 4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판매된 제품 3만3147개를 무상으로 수리해줄 계획이다. 무상 수리는 리홈쿠첸 서비스센터(1577-2797)에서 받을 수 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