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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MBC 한번 더!

입력 | 2013-11-07 07:00:00

방송인 강호동. 동아닷컴DB


‘무릎팍도사’ 폐지 자존심 회복 나서
내년 방송 예정 예능프로 극비 추진


방송인 강호동이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

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은 내년 방송 예정인 MBC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극비리에 추진 중이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호동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이를 통해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MBC ‘무릎팍도사’로 복귀한 강호동은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의 아픔을 겪었다. KBS 2TV ‘달빛프린스’ 역시 두 달을 채 버티지 못했다. 최근 폐지가 결정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까지 강호동은 복귀 후 자신의 프로그램 중 절반을 떠나보냈다. 각각 식상함을 줬거나 시청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강호동은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MBC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면서도 강호동의 실력을 기대했다. 그는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한 동물적인 감각은 진행자로서 강호동의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현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맡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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