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육 국고보조 40%로 짜 논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올해보다 4.2%(9973억 원) 증가한 24조5042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지난해보다 14.9% 늘어난 6조9077억 원을 차지했다. 반면 도로교통(―80억 원), 도시안전(―137억 원), 산업경제(―504억 원), 도시계획·주택정비(―712억 원) 등의 예산은 올해보다 줄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취임 후 사회기반시설(SOC)에 예산을 많이 투입해 중요한 사업은 이미 많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세수 감소와 정부 복지 확대에 따른 의무경비가 늘어 부족재원이 1조624억 원에 이른다며 비상재정대책을 선언했다.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터를 매각하고 만기가 된 지방채를 다시 지방채로 메우는 등 1조 원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