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1억원 들여 정규시즌 72승한화는 1억2595만원 가장 많아
정답은 넥센이다. 신인 선수 계약금을 포함해 선수 몸값으로 총 51억900만 원을 쓴 넥센은 1승을 거두는 데 7096만 원이 필요했다. 9개 구단 평균(9212만 원)보다 2000만 원 이상 적은 금액이다. 대기업 지원 없이 자립 생존하는 구단답게 높은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연봉만 가지고 계산하면 NC는 1승에 5498만 원으로 가장 효율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8개 팀 평균보다 3.6배 많은 17억8000만 원을 신인 선수 계약금으로 쓰면서 1승당 비용이 올라갔다. 신생팀이라 다른 구단보다 먼저 우수 신인 선수를 확보했기 때문에 계약금도 그만큼 올라간 것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