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세계 최대 모래사막인 엠티 쿼터(Empty Quarter) 횡단 도전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엠티 쿼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아랍 에미레이트까지 총 4개국에 걸쳐 펼쳐진 세계 최대 모래사막으로 50℃가 넘는 고온과 극도의 건조함 등 가장 혹독한 극한의 도전 코스로 명성이 높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총 849km에 이르는 코스를 총 10시간 22분의 기록으로 횡단했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81.87km/h를 기록했다. 기록 수립에 나선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510마력의 5.0리터 수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모든 사양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과 동일하며 안전을 위한 하체 엔진 보호판만 추가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사막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동력 성능”이라며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모든 모델 중에 가장 빠르고 민첩하며 응답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기록 수립으로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지난달 국내에 3.0리터 SD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됐으며, V8 가솔린 엔진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