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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잡 페어]농림축산식품부, 귀농 귀촌 가구 정착돕는 서비스·멘토링 제공

입력 | 2013-11-08 03:00:00


농림축산식품부는 은퇴자 등이 농촌에서 ‘제2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귀농 귀촌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던 귀농 귀촌 가구가 2009년 4000가구를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2만7000가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베이비부머(1955∼63년 출생자) 은퇴 시기와 맞물리는 데다 빡빡한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전원생활을 해보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귀농 귀촌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로 귀농 귀촌하는 가구를 2017년까지 매년 3만 가구씩 늘리기로 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우선 농식품부는 ‘귀농 귀촌종합센터’에서 귀농 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센터 홈페이지에도 농업 관련 일자리 정보를 게시했다. 또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한 30명을 ‘귀농 귀촌 현장 지도교수’로 지정해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월 26∼27에는 ‘귀농 귀촌 창업박람회’를 열고 귀농 귀촌 희망자들에게 상담해 주는 한편 농업법인과 연계해 교육도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귀농 귀촌 준비자들에게 최대 2억4000만 원(창업 시 2억 원, 주택 구입 시 4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해 준다. 특히 귀농 귀촌 준비자가 다른 정책 자금을 받은 경우 자금을 지원해 주지 않았지만 올해 7월부터는 이 부분을 완화했다.

농식품부는 귀농 귀촌 준비자가 1∼2년간 가족과 함께 농촌에 머물면서 창업을 지원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충북 제천시와 경북 영주시에 짓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 귀촌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