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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잡 페어]가스안전공사, 은퇴자 재취업 돕는 시니어 리턴십 운영

입력 | 2013-11-08 03:00:00


가스 안전기술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공기업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열린 고용을 위한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특성화고 고졸인재 채용과 함께 20, 30대 취업 희망자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청년 인턴십은 물론이고 50, 60대 은퇴자들의 재취업을 돕는 시니어 리턴십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학점, 어학점수 등 소위 ‘스펙’을 중시하는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지원자의 신상을 주로 묻는 입사지원서를 지원자의 강점과 경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지원서로 바꾸고 직무능력 평가와 역량면접을 강화했다.

방송을 통해 ‘LP가스 시설개선, 숨은 그림 찾기’, ‘생활 속 가스사고 0% 도전’ 미션 등을 수행한 고졸 취업 희망자 중 넘치는 열정과 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보인 지원자를 즉석에서 채용한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같은 열린 고용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안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에서 나설 계획이다. 시간선택제는 정규직에 비해 절반 안팎의 시간동안 일하는데다, 오전과 오후 중 개인 사정에 맞춰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가스안전공사는 보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어떤 업무 분야에서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할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열린 고용실현을 위해 시간선택제 채용 제도 도입 등 여성인재 채용 확대는 물론 지역인재와 고졸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