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친선 경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직접 주최한 게릴라 친선 경기에 참여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귀국한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번 게릴라 친선 경기에 대해 "그저께부터 준비했다. 보도자료도 어제야 뿌렸고, 준비한 건 별로 없다"라면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잘한 일 같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다 같이 저녁을 먹다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야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한 행사"라면서 'HJ99'에 대해서는 "친형과 마틴 김, 에이전트 식구들이 모인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형 류현수에 대해서는 "형이 원래는 잘 던지는데, 팔이 아프다고 하더라"라며 "최대한 버티라고 했다. 위기가 오면 내가 직접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점수가 많이 날 것 같다. 양쪽 다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할 것 같다"라며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다. 타석에 여러번 들어선 적이 있으니, 홈런을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기부금 등 수익금 전액은 유소년 야구발전기금 및 류현진의 자선 재단 'HJ99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
문학|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