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TV “부검보고서 입수”이스라엘 “연구진 공정성에 문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TV는 6일 스위스 로잔의 보드대학병원(CHUV) 법의학센터가 작성한 108쪽 분량의 부검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해 아라파트의 유해에서 다량의 ‘폴로늄210’과 ‘납210’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아라파트의 유품, 옷 등에서 폴로늄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담배연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아라파트는 2004년 뇌중풍(뇌졸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아라파트의 유품, 옷 등에서 평균치의 약 10배에 이르는 폴로늄210이 검출돼 독살설이 제기됐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