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시끌…전지훈련 등 차질없이 진행
제10구단 kt가 내부사정으로 인해 11일로 예정됐던 창단식을 잠정 연기했다. kt 관계자는 7일 “구단 내부사정으로 11일로 예정했던 창단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에선 언제 열린다고 말하기 힘들다.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t가 창단식을 연기한 것은 모기업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kt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미 진행됐고, 그룹 고위임원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소환조사를 받았다.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회장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그룹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kt스포츠단 수뇌부는 프로야구단 창단식을 거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