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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새 확장팩 베일 벗을까?

입력 | 2013-11-08 07:00:00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세계 게임 팬들이 함께 하는 축제 ‘블리즈컨’이 2년 만에 열린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발표, e스포츠경기, 공연,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게임팬들을 맞는다. 2011년 ‘블리즈컨’이 개최된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사진제공|블리자드


■ 블리자드 게임축제 ‘블리즈컨’ 개막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공개
카드 게임 ‘하스스톤’ 정보에도 이목 집중
WOW·디아블로3 확장팩 공개 여부 관심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 ‘블리즈컨’이 2011년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블리즈컨2013’은 8일과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경연대회와 함께 ‘WCS 글로벌 파이널’ 등 흥미진진한 e스포츠 경기, 세계적 펑크락 밴드 ‘BLINK-182’의 공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희귀 미술 작품의 특별 자선 경매를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 병원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등 풍성한 콘텐츠다.

● 처음 공개되는 ‘영웅들의 전쟁’

이번 블리즈컨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공식 발표다. 한국 시장에서 최근 가장 ‘핫’한 공성대전액션(AOS) 장르이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알파 버전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의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수많은 게임팬들이 시연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분 유료화인 ‘히어로즈’의 핵심구조, 영웅 명단, 보상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패널 세션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9일 오전 9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하반기 최대 복병 ‘하스스톤’도 관심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신작 카드 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도 관심거리. 이미 지난 달 11일 한국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어떤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즈컨 첫날 ‘하스스톤’의 제작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추가될 카드 정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다양한 마법과 무기, 그리고 영웅들을 기반으로 한 수백 가지 카드를 조합해 무한 전술을 개발하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 ‘WOW’ ‘디아블로3’ 확장팩도 공개될 듯

개막식 직후 진행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앞으로의 이야기’ 세션도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2년 단위로 새 확장팩을 발표해 왔다는 점에서, 단순 패치가 아닌 새 확장팩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추가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영혼을 거두는 자’는 공개 당시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한층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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