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초등축구 왕중왕… 학교냐 클럽이냐

입력 | 2013-11-08 03:00:00

9일 신정초-부산 아이파크 격돌




‘학원 축구냐, 프로팀이냐?’

서울 신정초교와 부산 아이파크(12세 이하)가 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정초교는 초등축구리그 원년인 2009년과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학원 축구의 강자. 부산은 2009년 3위를 하고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강호로 부상하고 있는 프로 유소년팀이다. 서울 남부리그에서 18전승으로 우승한 신정초교는 5회째를 맞는 리그에서 3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상준이 키 플레이어. 부산 갈매기리그에서 17승 1패로 1위를 한 부산은 첫 정상 등극을 꿈꾼다. 5경기에서 5골을 넣은 공격수 권민재가 돋보인다.

초등축구리그는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전국 학원 및 클럽 355개 팀이 주말에 38개 권역별 리그전을 벌인 뒤 64개 팀을 가려 다시 주말에 왕중왕전을 벌이는 ‘공부하는 축구리그’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