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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밀입북 국정원 요원 체포” 주장… 국정원 “완전히 터무니없는 이야기”

입력 | 2013-11-08 03:00:00


북한이 7일 밀입북한 국가정보원 요원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안전보위부 대변인의 답변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우리 공화국 경내에 침입한 남조선 정보원 첩자가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체포된 대상이) 처음에는 화교라고, 다음은 제3국의 공민이라고 하다가 조사가 심화되자 제3국에서 밀입북해 평양까지 침입한 남조선 사람이라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북한의 조치는 최근 남한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이 청구되는 등 ‘종북 세력’에 대한 정부의 공세가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북한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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