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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 개입 의혹’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 나서

입력 | 2013-11-08 10:09:00


전공노 압수수색

'대선 개입 의혹' 검찰,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 나서

전공노 압수수색

검찰이 보수단체 대선개입 의혹 고발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홈페이지의 서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보관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장향동의 한 사무실에 디지털 증거분석 요원을 포함한 수사진을 파견, 전공노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를 통해 검찰은 전공노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비롯해 선거법 위반이 의심되는 게시물들의 내역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청년 연합은 지난달 29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있다며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게시판 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할 필요성이 있었다'라며 압수수색의 의의를 설명했다. 검찰은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압수수색이 끝나는 대로 증거 분석을 거쳐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전공노 측은 "당시 자유게시판에 해당 글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익명의 누리꾼들이 올린 것일 뿐, 전공노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전공노 압수수색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공노 압수수색, 검찰이 대단하긴 하다", "전공노 앞수수색, 정말 대선 개입했을까?", "전공노 압수수색, 검찰에 세게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전공노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