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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 권오갑 총재, 성남시민구단 주주 됐다

입력 | 2013-11-08 13:44:23

권오갑 프로축구연맹총재.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연맹 권오갑 총재가 성남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주주가 됐다.
권 총재는 8일 성남시 시흥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시민 공모주 100주를 구입했다. 지난 달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성남시민구단의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한 권 총재는 이처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권 총재의 고향이기도 하다. 권 총재는 “성남 출신으로서 고향 성남의 시민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시민 공모주를 구입했다. 연맹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축구단 인수와 창단을 위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성남시민구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연맹 직원들을 파견해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남의 시민구단 재창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는 1일 성남시청에서 각계각층 인사 51명으로 구성된 시민구단 창단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고, 실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재창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시는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시민공모주 모집을 처음 시행했다. 첫날부터 249명이 시민공모주 청약 접수에 참여해 2427주가 판매돼 2400여 만 원을 모으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시민 공모주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성남 시·구청, 동 주민 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예비 시민공모주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시민주 가격은 주당 1만원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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