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리스모 벨로체를 등장시킴으로 MV아구스타 역시 스포츠 투어링 시장에 손을 뻗는다.
MV아구스타는 레이스에 뿌리를 둔 브랜드로 빠르고 아름다운 모터사이클을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대규모의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순 없지만, 단순히 보이는 것보다도 실제로 MV아구스타를 타 본 이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물론 빠르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MV아구스타의 특징은 스포츠 투어링 모터사이클의 세계에 첫 발을 딛는 투리스모 벨로체에도 어김없이 적용됐다. 직렬 3기통 엔진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4번째 모터사이클이 되는 투리스모 벨로체는 전자식 연료 분사 제어 시스템을 통해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고, 기어의 상하단 변속 모두에서 작동하는 전자식 퀵시프트도 갖췄다.
60리터에 달하는 큰 수납공간.
계획에 따르면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해 모터사이클과 라이더의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의 세팅도 가능하다. 차체가 커지면서 무게가 늘어나는 부분도 최대한 억제해 기본 버전 기준 194kg의 중량을 달성했다.
최근 시판 모델로 공개된 리발레 800, 스페셜 버전으로 어반 카모 패턴을 적용한 모델도 전시됐다.
직렬 3기통 800cc급 모델인 F3 800에 전설적인 레이서 지아코모 아고스티니의 이름이 덧붙여졌다.
1090 브루탈레 코르사
브루탈레 캘리포니아
밀라노=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나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