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짜릿한 역전승 단독 3위2위 모비스 5연승, 선두와 반뼘차
KT는 8일 부산 안방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77-72로 이겨 8승 4패로 단독 3위가 됐다. 전창진 KT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조성민까지 5반칙으로 나갔는데 송영진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KCC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며 7승 4패로 LG와 공동 4위로 밀렸다.
KT는 1점 뒤진 종료 1분 19초 전 리처드슨이 미들슛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리처드슨이 종료 32.7초 전 던진 점프슛은 림을 3차례 튕긴 뒤 빨려 들어가 KT는 3점 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인천에서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1-65로 꺾고 3연패 후 5연승을 질주했다. 2위 모비스는 9승 3패를 기록해 선두 SK(9승 2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모비스 로드 벤슨은 17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양동근(16득점)과 함지훈(14득점), 박종천(13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