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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트로피+16억원 들고 오겠다”

입력 | 2013-11-09 03:00:00

9일 광저우와 챔스 결승 2차전… 이기거나 3-3 이상으로 비겨야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맞붙는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긴 서울은 2차전에서 이기거나 원정 다득점에 따라 3-3 이상으로 비겨야만 구단 사상 첫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K리그 팀으로서는 역대 4번째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명예도 중요하지만 금전적인 보상도 적지 않다. 이미 출전 수당으로 41만 달러(약 4억3000만 원)를 챙긴 서울은 우승을 하면 상금 150만 달러(약 15억9000만 원)를 받는다. 여기에 아시아 대륙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달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3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면 상금은 더 늘어난다. 6개 각 대륙 우승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에는 5, 6위 팀이 100만 달러, 4위 팀이 200만 달러, 3위 팀이 250만 달러, 준우승 팀이 400만 달러, 우승팀이 600만 달러를 챙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