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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수능에서
한국사를 선택한 수험생이
전체의 13%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바뀌는
3년 후까지는
이런 기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성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단독/올해 수능 한국사 선택 불과 13%에 그쳐
[리포트]
어제 수능을 본 수험생들이 모여있는 학원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중 한국사를 택했다는 학생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공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처음에는 작년 근현대사 때문에 한 애들이 많았다가
전근대가 포함되면서 내용이 너무 방대해졌잖아요.“
201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선 국사와 근현대사가
10년 만에 한국사 과목으로 통합됐습니다.
민주당 김기준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수능 사회탐구영역 응시자 중
한국사를 선택한 수험생은 4만7700여 명으로
13%에 불과했습니다.
그동안 국사나 근현대사 중
최소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40~50%대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올해 두 과목이 합쳐져 공부할 양이 늘자
비율이 뚝 떨어진 겁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대 애들이 주로 몰린다고 해가지고
상위권 애들이 등급 많이 차지한다고 선생님들이 말려서...“
[인터뷰: 채용석 / 배명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서울대학교가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다 보니까
서울대학교 지원학생들과 경쟁해야하니까
중하위원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죠.“
[스탠드업: 김성규 기자]
“한국사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야
의무 교과목이 됩니다. 그 전까지
한국사 기피현상은 계속될 것으로보여,
현 고등학생 세대에 대한 역사교육 대책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