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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軍내무반도 진공청소기로 치운다

입력 | 2013-11-09 03:00:00

이동형 에어컨도 함께 보급




내년부터 군대에 진공청소기와 이동형 에어컨이 비치되는 등 장병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된다.

기획재정부가 8일 내놓은 ‘2014년 달라지는 병영생활’ 자료에 따르면 내년 한 해 동안 군 부대에 진공청소기 1만4000대와 이동형 에어컨 357대가 보급된다. 진공청소기 도입으로 병영생활관(내무반)이 지금보다 깨끗해지고, 이동형 에어컨 도입으로 한여름 열기를 다소나마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또 사병 봉급을 15%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상병 기준으로 올해 월 11만7000원이던 봉급이 내년에는 월 13만4600원으로 늘어난다. 연간 봉급이 21만 원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이어 취사병 대신 밥과 반찬을 만드는 민간조리원 수를 올해 1547명에서 1586명으로 늘리고 신병에게 제공하는 빵과 음료수 대금을 하루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음식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식당 목욕탕 화장실 등 일상 생활시설을 개선하고 풋살경기장을 설치하는 등 여가생활을 위한 인프라도 늘린다. 해군 함정근무자 가운데 건강검진 대상자 수를 현행 1546명에서 1만3820명으로 늘려 석면과 분진 같은 유해환경에 따른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기로 했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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