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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재준 처단대상 1순위” 위협

입력 | 2013-11-09 03:00:00


북한이 8일 정부의 탈북자 지원제도를 강력히 비난하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모략의 괴수인 괴뢰정보원 원장” “무자비한 처단 대상”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패당이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 납치와 월남 도주자들을 이용한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을 통해 탈북자들의 도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두리하나선교회’ 같은 탈북자 지원단체를 앞세워 북한 주민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앞세워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우리의 주권과 주민 인권을 해친 자들은 무자비한 처단대상이 될 것”이라며 1순위로 남 원장의 실명을 거론했다. 이어 “인간 추물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해버리기 위한 우리의 단호한 행동조치는 선포된 이 시각부터 즉시 시행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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