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김치 소비 촉진 운동인 ‘김장 일찍 하기, 김치 나눠 먹기’ 캠페인을 다음 달 20일까지 열어 농가 돕기에 나섰다. ‘김장은 일주일 먼저 하고, 5포기 더 담가 이웃과 나누자’는 내용을 위주로 한 김치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올해는 배추와 무 등 김치의 재료가 되는 채소의 작황이 좋아 김장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회 소외계층에게는 이 비용도 부담이 된다. 농협중앙회는 사회복지시설에 있는 소외계층과 홀몸노인 등에게 김장 김치 5만 포기를 기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이사는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김장채소 소비 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며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가 싼값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