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은 김치 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생성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인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9배나 많이 만들어 김치를 더욱 맛있게 관리해 준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류코노스톡 유산균은 김치가 숙성될수록 많이 나오는 탄산 맛을 강화해 김치 고유의 시원한 맛을 낸다.
쿨링케어는 잘 숙성된 김치에 6분마다 냉기를 구석구석 뿜어줌으로써 온도 편차를 최소화한다. 맛있는 온도를 유지해 김치의 유산균을 지켜주는 기능이다.
트윈 밀폐락과 냉기지킴가드는 냉기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LG전자만의 독보적인 냉기지킴기술이다. 트윈 밀폐락은 김치를 보관하는 서랍을 좌우 두 칸으로 분리하고, 각 칸에 별도의 덮개를 만들어 원하는 칸만 열 수 있게 한 것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김치를 더욱 완벽하게 관리하는 구조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5도어 7룸’ 구조로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7개의 공간 분할을 채택한 것으로 필요한 칸만 열 수 있도록 해 다른 칸에 보관된 김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꼼꼼한 냉기 관리는 물론 계절별로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김치 외에도 잡곡, 야채, 과일 등을 용도에 따라 쓸 수 있다.
LG전자가 200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편리성과 큰 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탠드형에서는 상, 중, 하 칸에 냉기를 각각 직접 불어넣는 입체 냉각 방식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김치 맛을 보존한다”고 설명했다. 뚜껑식 김치냉장고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처럼 벽면을 냉각하는 방식은 냉각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565L 대용량 제품을 포함해 스탠드형 11종과 뚜껑형 13종 등 총 24종을 출시했다. 김정태 LG전자 HA한국마케팅 상무는 “신제품은 국내 유일의 4단계 유산균 관리를 통해 시원하고 맛있는 한국 최고 김치 맛을 구현해 줄 것”이라며 “최초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출시로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듯 지속적인 혁신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내원 LG전자 냉장고 마케팅팀 부장은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조절. 염도가 낮은 김치는 얼기 쉬우므로 김치 보관 온도를 약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젓갈을 사용하는 무김치나 배추김치는 중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 당장 익은 김치를 먹고 싶을 때는 이틀 정도 실온에서 보관하여 숙성시킨 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했다. 또 공기를 차단하고 온도 변화를 억제하려면 김치 통을 자주 여닫지 않도록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처음 통에 담을 때부터 한 번에 큰 통에 넣기보다 작은 통에 소량으로 나눠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