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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붐도 못한 해트트릭 달성, 새 역사 쓰다

입력 | 2013-11-10 07:15:00


손흥민, 동아 DB

'손흥민 해트트릭'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이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해트트릭과 도움 1개를 올려 소속팀 레버쿠젠의 5-3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에 선제골을 넣고 전반 17분 추가골에 후반 10분에는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맹폭을 퍼부었다.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한 경기에 3골을 몰아넣은 적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다. 게다가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 4대 빅리그 중 하나이다.

올해로 분데스리가 4년차인 손흥민은 통산 26득점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는 지난 9월25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 빌레벨트(2부리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골 맛을 보지 못하다가 한달 반 만에 해트트릭으로 시원하게 갈증을 풀었다.

'손흥민 해트트릭'에 국내 누리꾼들은 "차붐(차범근)도 못한 해트트릭 손흥민이 달성하다", "손흥민 왜 이렇게 잘하나","손흥민 해트트릭으로 기분 좋은 일요일을 맞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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